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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환경기업, 중국 제철소 대기 개선사업 최초 진출

simpro 2016. 1. 4. 09:00

 

우리 환경기업, 중국 제철소 대기 개선사업 최초 진출

 

양국 정부간 협력사업의 첫 번째 성공사례 제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 중 양국간 협력사업의 첫 번째 성과로 지난달 15일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한-중 미세먼지 저감 실증협력사업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체결식에서 KC코트렐, 포스코 ICT, 제이텍 등 3개 기업이 중국의 웨이팡특강, 타이산강철(泰山鋼鐵), 민위안강철과 총 1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KC코트렐은 중국 현지법인과 함께 웨이팡특강 소결기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시키는 137억원 규모의 본 사업에 대해 계약했다. 포스코 ICT와 제이텍의 경우 타이산강철, 민위안강철과의 본 사업에 앞서 성능 검증을 위해 총 13억원 규모의 소형 설비에 대한 계약을 우선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3개 기술은 모두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 기술로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전 세계 대기개선 우수기술의 각축장인 중국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설치하게 된 것이다. 이번 실증 협력사업을 통해 양국 공동 현안인 스모그·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구축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환경시장을 국내기업이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체결은 한·중 공동 환경현안인 대기질 개선을 위해 양국 정부가 협력한 첫 번째 성공사례다. 특히, 그간 중국 현지 실적을 요구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았던 중국 제철소의 환경시장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확실한 교두보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환경부는 2015년 1차년도 사업을 통해 마련된 협력기반과 사업추진 체계를 토대로 2016년에는 섬서성, 산서성 등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하고 석탄화력발전, 소각발전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하여 본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환경에너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