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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가볼만한 곳/남구

칠석 고싸움놀이

 

 

 

33회 광주칠석 고싸움놀이 축제가 지난 3월 1일 광주시 남구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에서 열렸습니다.

포토뉴스코리아 2015년 첫 출사지가 바로 고싸움놀이 취재였네요.

지금은 고싸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지만 예전에는 고싸움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람이 훨씬 많았답니다.

 

겨우내 쉬다가 봄 들어 처음 맞는 출사지만 주기종인 캐논 5D-MARK2는 가방에 고이 모셔두고 서브카메라인 캐논 파워샷 SH60HS

성능테스트만 하고 말았네요. 그렇지만 생각보단 잘 나왔습니다. 모두 JPG파일로만 찍었거든요.

 

 

 

▲식전행사로 사물놀이 신명나게 들어보고요...

 

 

 

▲고싸움놀이 식전행사로 고-퍼레이드가 열렸는데요, 광주시 남구청장과 남구의회 의장이 각각 고를 타고 입장하고 있습니다. 

고싸움놀이는 삼한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정월 세시 민속놀이로 줄다리기의 한 유형에서 발전했다고 합니다.

이곳 칠석동은 청동기 시대부터 큰 촌락을 이룬 곳이라 예로부터 다양한 전통문화가 잘 보전되어 왔는데요 고싸움놀이도

그 중 하나라고 합니다.

 

 

 

 

▲최영호 광주남구청장이 고를 타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고싸움놀이는 남자를 상징하는 동부마을과 여자를 상징하는 서부마을이 패를 나눠 싸움을 벌이는데요,

고싸움놀이를 통해 마을 사람들은 그 해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점치고 기원했으며, 마을 사람들의 협동과 단결심을

높이고, 싸움을 통해 악착같은 패기와 강한 투지를 키우도록 했다고 합니다.

 

 

 

 

▲고싸움놀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농악입니다. 농악이 양 진영의 가운데에서 흥겹게 싸움을 붙이고 있네요.

고싸움놀이는 1969년 제10회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1970년 7월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어 국가적 차원의 보존과 전승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퍼레이드는 싸움이 아니라 화합의 장입니다. 굳게 맞잡은 손처럼 남구의회와 남구청도 사사건건 충돌없이 남구를 잘 이끌었으면

합니다.

국가문화재 지정과 함께 1983년부터 매년 정월 대보름에 고싸움놀이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행사 식후행사로 소개되어 세계인에게 한국인의 진취적 기상과 강한 패기를 널리 알리게 되었으며,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민속놀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고-퍼레이드 동영상

 

 

 

▲마침 KBS1-TV 6시 내고향 개그맨 임혁필이 <내고장 문화재코너>에서 무형문화재 제33호인 칠석동고싸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리랑 TV에서도 취재를 나왔는데 KBS와 아리랑 TV간 즉석 고싸움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리랑 TV리포터

서브카메라인 케논 파워샷 SH60HS 초점거리 151mm로 고싸움놀이 전수관2층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최대 줌은 광학 65배입니다. 디지털줌은 133배까지 나오니 달표면까지 또렷하게 보입니다.

물론 튼튼한 삼각대로 고정해야겠죠.^^

그런데 오늘 사진들은 모두 4단 막대형 삼각대로 거치해 찍었답니다.

 

 

 

 

 

▲역시 고싸움보다는 화합의 악수..ㅎ

고싸움놀이 시연은 오후2시부터 였습니다.

오전 프로그램이 끝나고 잠시 점심을 먹으로 남평까지 다녀왔는데요,

값싸고 질 좋은 백반집 한 군데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것은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합니다.

 

 

 

 

▲중국 변검과 사자춤이 막간에 펼쳐졌습니다.

역시 점심먹으러 나가는 길에 잠깐....ㅎ

 

 

▲중국 화북성 공연단의 사자춤

광주시 남구는 중국 성도시의 ‘한중 문화의 해’ 행사에 한국을 대표해 칠석동 고싸움놀이를 참여시킨다고 하는데요,

중국 성도시 관계자 및 황룡계진 화룡무 공연단과 교류공연 협약서를 체결해 이번 축제에 이들의 공연이 펼쳐졌나 봅니다.

고싸움놀이 축제를 여는데 왠 중국공연단의 공연? 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더군요.

하지만 이틀간 펼쳐지는 고싸움놀이 축제에서 매번 고싸움놀이만 할 수는 없잖아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반대로 중국에서 우리나라 고싸움놀이 공연도 한다하니 생각을 크게 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서브카메라인 케논 파워샷 SH60HS의 스포츠모드로 찍은 사진입니다.

초당 6.4매 연사능력을 자랑하죠. 접사 능력은 Ocm입니다.

 

 

 

▲동영상도 잘 나옵니다.

 

 

 

▲21~1365까지 줌 기능이 있습니다. 대단하죠?

이제 고싸움놀이 시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고-퍼레이드나 체험이 아닌 진짜 게임입니다.

 

 

 

▲왼쪽이 동부, 오른쪽이 서부인데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동부는 남자를 상징하고, 서부는 여자를 상징합니다.

동부가 승리하면 마을이 안정되어 평화롭다고 하며, 서부가 이기면 풍년농사가 된다고 하는데요,

양 팀 100명 씩 무려 200여 명이 동, 서로 나누워 대형 집단 놀이는 격렬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경기 결과는 동부가 서부를 누르고 승리를 거둬 올해는 마을이 안정되니 나라가 안정될 것 같습니다.

 

 

▲고싸움놀이 시연 스포츠모드입니다. 초당 6.4매 연사로 찍었습니다.

 

 

▲이 카메라를 아직 마스터를 못했기에 자세한 사용법을 터득하면 더 멋진 장면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고싸움놀이 동영상입니다.

 

이번 고싸움놀이축제는 시연외에도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 공연이 있었는데요,

이 공연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강강술래 전체를 다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아주 뜻깊은 공연을 보았습니다.

 

3월 1일 본행사에 이어 3월 4일에는 당산제가 열렸는데요,

simpro가 3월 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주 중요한 행사가 있어 22시 이후 다음날 9시까지 열리는

당산제 취재는 못했습니다. 훗날 좋은 기회가 온다면 당산제 전 과정을 다큐로 남기고 싶네요.

그럼 강강술래 편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글,사진)포토뉴스코리아 sim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