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우리의 영원한 삶의 보금자리입니다. 어머님 품속 같은 무등산이 있고, 여기서 발원한 광주천이 도심을 흐르며 영산강, 황룡강이 감싸 돌아 아름답고 살기 좋은 우리의 고향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도시화와 산업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의 아름다움 삶의 터전을 오염시키고 파괴해 왔습니다.
이제, '문화예술의 고장' 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광주, '민주주의의 성지' 로 자리잡은 자랑스런 우리광주가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아가는 '녹색평화의 도시' 로 거듭나야 합니다.
환경오염이 가속화되고 생태계 파괴가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 환경을 살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푸른광주를 가꾸는 일은 곧 인류의 유일한 삶의 터전인 지구를 살리는 길로 이어집니다.
지역공동체를 이루는 우리 시민 모두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권리와 함께 환경을 알뜰히 가꾸고 지켜 나갈 의무도 지니고 있습니다. 맑고, 깨끗하고, 평온한 환경속에서 번영하는 도시, "푸른광주"를 만드는 일에 모든 시민과 기업 그리고 행정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 시민은 언제나 환경을 가꾸고 돌보는 생활을 실천하면서 적극적인 환경파수꾼의 역할을 다합니다.
우리 기업은 늘 환경을 아끼고 지키는 경영으로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상품을 생산합니다.
우리 행정은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발상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이를 성실히 집행하여 푸른광주 가꾸기에 앞장섭니다.
시민ㆍ기업ㆍ행정 등 지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위와 같은 행동지침을 자율적으로 실천할 때, 우리 광주는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아름답고 쾌적한 고장이 될 것입니다.
푸른광주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우리 세대는 물론 다음 세대를 위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업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2011. 06. 28
광주광역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