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간 폐기물 이동 방지와 자원순환 사회 위한 포럼 열려
◇ 국립환경과학원, 2015년 바젤포럼(Basel Forum 2015) 국내 최초 개최
◇ 우리나라 환경정책, 국내 기업의 재활용 기술력, 재활용 관련 국민 인식 등의 국제적 홍보 계기 기대
□ 국립환경과학원은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이하여 9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2015년 바젤포럼(Basel Forum 2015)’을 개최한다.
○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후원하고 국립환경과학원과 (사)한국바젤포럼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20개국 약 200여 명의 국내외 폐기물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 이 행사는 국내에서 최초이며 아시아에서는 중국 이후 3번째로 열린다.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에 관한 우리나라 환경정책과 국내 기업의 재활용 기술력, 우리 국민의 재활용에 관한 인식 등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가능한 전기전자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국가 간 폐기물 이동(Transboundary Movement for Sustainable E-waste Recirculation)’을 주제로 폐기물의 재활용과 국가 간 이동에 대한 관리 전반이 논의될 계획이다.
○ 포럼 행사가 열리는 9월 4일에는 환경노동위원회 최봉홍 국회의원의 환영사와 더불어 아시아 최초로 바젤협약 사무부총장으로 임명된 커스틴 스텐달(Kerstin Stendhal) 박사의 기조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 바젤협약 : 선진국에서 발생된 유해폐기물을 후진국으로 밀수출, 매각 등의 행위를 막기 위한 국제협약으로 1992년에 협약이 발효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994년 2월에 가입
○ 또한,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폐기물 분야의 현안 해결을 위한 각국의 정책과 관리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도 예정되어 있다.
□ 아울러,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9월 2일부터 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제8회 국제자원순환산업전’도 개최된다.
○ 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후원하며 창조경제를 위한 ‘폐기물 제로(ZERO) 사회’와 관련된 정책 방향과 지역사회 역할이 논의될 예정이다.
○ 국제자원순환산업전에는 국내외 폐기물 처리기술 관련 약 200여개 업체 및 기관이 500여 개 부스에서 최근 재활용 기술과 관련 제품을 전시하여 우리나라 재활용 산업의 발전 현황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 한편 폐기물은 전 세계적으로 한해 평균 50억 톤이 발생되고 국내로 연간 약 220만 톤이 수입되고 있으나 유해성만 제거된다면 ‘천연자원의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의 보고(寶庫)’로 인식되고 있다.
○ 우리나라는 생활폐기물의 61%가 재활용되는 자원순환 관리체계를 갖춤으로써 아시아 국가의 재활용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 특히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관점에서 전자제품의 상위 수출국인 우리나라는 전기전자폐기물의 재활용 사례를 아시아 지역에 전파하여 이들 지역의 폐기물 재활용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 부장은 “이번에 개최되는 2015년 바젤포럼은 우리나라 재활용 기술력과 폐기물의 자원순환 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수출입 폐기물의 관리방안과 자원순환 사회의 초석을 다지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환경에너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