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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보/환경산업뉴스

환경부, 이란 환경시장 본격진출에 나선다.

 

환경부, 이란 환경시장 본격 진출에 나선다

국내기업(매립가스 발전사업, 하수처리장 사업) 수주지원


환경부는 우리나라 환경 기업의 이란·사우디 환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협력 대표단을 지난 5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했다.

환경협력 대표단은 이민호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을 단장으로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지난 5월 수교 후 최초로 개최된 한-이란 정상회담의 성과를 환경분야로 확대하고 매립가스 발전사업, 하수처리 사업 등 우리나라 환경 기업의 원활한 현지 진출 초석을 다지기 위해 파견됐는데, 이민호 환경정책실장은 7일 오전 라힘 메이다니(Rahim Meydani) 이란 에너지부 차관보와 상하수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기업이 추진 중인 하수처리장, 매립가스 발전사업 등 이란 환경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섰다.


또한 대표단은 이란 에너지부와 제 1차 한-이란 협력회의를 열고, 우리 기업이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확보한 상하수도·폐기물 에너지화 분야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민호 실장은 상하수도 분야에 축적된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이란 측에 상하수도 분야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추진방안을 설명하고, 대림산업이 이란 상하수도공사와 협력방안을 논의 중인 하수처리장 사업(최대 10억 달러)이 조기에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국내기업인 리텍솔류션이 독점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1억 달러 규모의 아라드코 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이란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아라드코 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사업은 올해 4월 24일 테헤란시의 폐기물관리 공사와 리텍솔류션 간의 ‘타당성 조사 독점추진 협정’ 체결 이후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체결된 환경부와 이란 에너지부의 상하수도 협력 양해각서는 공동 세미나 개최, 정보교환, 전문가 교류와 같은 상하수도 분야 전반을 포괄하는 다양한 협력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상하수도 협력위원회를 조직·운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정부간 상하수도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경제 제재 해제로 다시 열린 이란 환경 기반(인프라) 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해 제2의 중동붐을 불러오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인프라 시장 : 하수처리 분야에서만 10억 달러 이상의 사업을 발주할 예정 (중앙환경에너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