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주 가볼만한 곳/북구

광주 우치공원 패밀리랜드 빛축제

 

 

 

광주에 새로운 데이트명소와 야경명소가 동시에 개장되었습니다.

패밀리랜드 잔디광장이 그곳인데요, 이곳은 지난 5월 23일부터 밤이면 518만개의 LED 경관조명으로 각종 조형물에 불을 밝혀 청춘남녀는 물론이요 가족단위 관람객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낮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우치동물원 덕분에 잔디광장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탈바꿈하였는데요, 지난해 5월 한 달간 3만 9천여 명이던 관람객이 동물원 무료개장 이후인 올해 5월은 무려 9만여 명이 입장해 2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저녁에는 일년 내내 패밀리랜드 빛 축제가 열려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오늘은 여러분을 아름다운 동화나라에서 빛으로 전하는 로맨틱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우치로 277

대중교통 : 우치공원 하차

지원15, 풍암26, 용전184, 일곡180, 금남57, 용전86

 

 

 

 

(이미지출처 : 광주패밀리랜드 홈페이지)

 

1991년 개장된 패밀리랜드는 호남지방 최대 규모 놀이시설로 1978년 개장된 지산유원지가 1994년 사업자의 부도로 인해 호텔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위락시설들이 제기능을 상실하고, 1980년 개장된 중외공원 놀이시설 10종이 대부분 20년 이상 노후화되다보니 지금은 광주시의 유일한 종합놀이공원이 되었는데요, 1992년 동물원 개원, 1994년 식물원 개원, 2002년 골프연습장 개장으로 공원면적만 1,183,460평방미터에 이르고 있습니다.

 

 

 

패밀리랜드는 우치동물원이 무료인 관계로 낮에는 무료입장할 수 있지만, 밤에 동물원이 문을 닫으면 빛 축제장은 입장료를 받습니다.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인데요, 20인 이상은 단체요금을 적용받아 20%할인을 받습니다. 학생들도 방과 후 많이 오는데요, 친구들 20명이 모이면 20% 할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녁 7시45분부터 518만개의 LED경관조명이 일제히 불을 밝히면 패밀리랜드는 다른 세상이 되는데요, 모든 관람객이 일제히 탄성을 지른답니다.

 

 

 

빛 축제장은 입구부터 휘황찬란한데요, 마치 동화의 나라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무등산 서석대를 축소한 '주상절리' 조형물을 비롯해 에펠탑, 금문교 등 세계 100여 개의 유명 조형물을 축소·제작해 LED로 꾸몄는데요, 지금부터 하나씩 섭렵해 나가볼까요?

 

 

 

별빛이 쏟아진다. 518만개 별빛의 환상공간!

마치 은하계에 온것 같지 않나요?

형형색색의 별들이 마구마구 쏟아지는 터널인데요, 카메라를 바닥에서 30cm정도 넣고 찍었더니 정말 별들의 나라에 온 것 같습니다.

이곳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하늘을 보고 걷는 것! 그리고 카메라로 찍고 싶다면 바닥에 놓고 찍으면 더 좋겠죠?^^

 

 

 

 

곳곳에 하트 조형물이 설치되어있는데요,

여기서도 하트뿅뿅!!!  저기서도 하트뿅뿅 날리느라 정신들 없습니다.

 

 

 

은하수 터널 바깥 풍경인데요, 터널안의 사람들이 몽환적으로 보이는 것이 또 특이합니다.

터널 안을 걷는 것보다 이렇게 바깥에서 보는 모습이 더 좋더라고요.

 

 

 

 

아~~~!!! 진정 ♥♡합니다.^^

하트터널인데요, 사랑의 굳은 맹세, 여기서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어마어마한 LED조명들...

518만개 인데요, 올해로 35주기인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하얀 모래사장 같은 분위기인데요, 곳곳에 야자수 나무들이 있는 것이 해수욕장 풍경 같네요.

 

 

 

패밀리랜드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 무렵에는 주로 연간회원권을 끊어 다니곤 했는데요,

여름방학 때는 수영장에서 하루 종일 놀고, 겨울방학 때는 눈썰매장에서 하루 종일 놀고 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광주시민들의 으뜸 놀이공원인데요, 10년도 훨씬 넘은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웃음꽃이 지질 않는답니다.

 

 

 

 

 

애완동물은 데려갈 수 없기에 이렇게 가방에 넣어 반입성공~~~

그런데 입구에서 답답한지 냐옹~~~하는 통에 가슴이 두근두근...ㅎㅎ

 

 

 

여긴 어딜까요?

솔 숲 우거진 동산으로 봐서 송강정의 모습을 담았을까요?

 

 

 

하트일까요? 백조의 입맞춤일까요?

이곳에서 사랑의 인증샷 찍는 사람들 줄 섰답니다.

그런데 카메라로 찍든 스마트폰으로 찍든 컴컴하게 나오는 건 잘 아시죠?

플래시를 터트리면 참 좋은데 그렇다면 아름다운 조명도 잘 안 나오니 고민이 많습니다..ㅎㅎ

그래도 과감하게 플래시를 터트려 주세요. 사랑하는 사이라면 더 더욱이요..ㅎㅎ

 

 

 

상상은 자유다~~

조형물에 대한 안내판이 없습니다.

이럴 땐 스스로 작가가 되어 이름을 붙여보는 것도 좋겠어요.

 

 

 

 

천사처럼 보이시나요?

카메라에 플래시가 없어 이렇게 밖에 나오지 않네요..^^ 

 

 

 

태극기 조형물 너머 사랑의 터널이 보이는데요,

그 뒤로도 아름다운 정원이 보이죠?

 

 

 

분수대 조형물인데요,

마치 무등산 시무지기 폭포처럼 보입니다.

 

 

 

 

나를 사랑해?

그렇다면 여기서 고백해줘요^^

 

 

 

에펠탑 광장이라고 하는데요.

여러분도 그렇게 보이나요?

 

 

 

잠깐 동영상으로 보실까요?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길입니다.

이른바 사랑의 길...

 

 

 

큐피트의 화살도 있어요.

남자가 활을 잡아당기고 여자가 화살을 맞으면 딱 좋은데요..^^

혹시 솔로이신 분들을 위해 큐피트의 화살은 리모콘으로도 작동될 것 같습니다.

 

 

 

광주 우치공원 패밀리랜드 빛 축제는 연중 내내 밤8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는데요, 비가 오면 안전을 위해 조명을 끈답니다.

그렇다면 관람할 수 없겠죠?

관람도중 비가 내려도 마찬가지인데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LED조명기구를 모두 소등하니 빛 축제도 끝난답니다.

 

 

 

패밀리랜드에는 빛의 향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시일 내에 가족단위 휴식공간인 오토캠핑장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6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설계용역 등 행정절차가 추진되고 있다는데요, 광주광역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여가 캠핑장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오토캠핑장이 조성되면 연간 2만여 명이 이용할 전망이라고 하니 그렇게 된다면 놀이시설에 동물원 무료개장, 518만개 빛 축제와 야영장까지 한 군데에 모여 있어 패밀리랜드는 호남 최대의 놀이공원에서 호남 최고의 자연 친화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하겠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는데요, 광주를 찾은 선수단과 관람객 모두에게 광주에도 이렇게 멋진

데이트장소와 야경명소가 있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요.^^

 

 

(글,사진 : 광주U대회 블로그기자 simpro)